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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8 09:38
제가 과거에 여기저기 쓴글을 묶어서 책을 낸적이 있습니다
제목이 "섹스와 인생"입니다
벌써 오랜전 일이라 못보신 분들이 많을듯 합니다
가끔 한편씩 올릴 예정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집으로 오는 길에 조금만 돌아가면 야채청과물 도매시장이 있었다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그 도매시장 여기 저기에는 짐부리는 공터가 많아 항상
잡상인들이 모여들었다
옛날 장터 주위 빈 공간에는 어디나 그렇듯이 약장사가 터줏대감이다
씨커먼 환약을 종지에 풀어서 도배붓으로 흠뻑 적신다
흰 종이에 검붉은 피를 묻혀 놓은 후 붓으로 덧 그리면 바로 그 자리에서 선홍색으로 변한다
죽은 피를 바로 살려서 빨간 피로 만든다는 것이다
마술이 따로 없다
어린애에게 회충약을 먹인 후 오분도 되지 않아 똥구멍에서 국수가락 같은 회충을 쭉쭉 뽑아낸다
어린 시절 집에 일찍 들어가봐야 뾰족히 할 일도 없었는데,
이 장터는 나에게 더할 나위없이 재밌는 놀이터였다
약 장사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바로 뱀과 뱀으로 만든 환약을 파는 장사치였다
한동안 전성기를 누렸지만 야생 동물 보호법으로 인해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자 이 약 한 번 먹어봐
요강이 깨져도 책임못져
비실비실 아저씨!
이 약 한번 먹어봐!
아침 밥상이 달라져!"
어디 뱀약 파는 학교가 있었는지 뱀장사가 여러명 와도 내용은 천편일률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뱀장사 앞에서 가방을 깔고 앉아 넋을 잃고 구경하고 있는데
처음보는 신기한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뱀의 배를 쭉 훑어서 밀어내니까 뱀의 꼬리쪽 약 4분의 일 되는 지점에서 가시 덩어리 같은
뭔가가 나오는데 조그만 고슴도치 두마리를 출산하는 줄 알았다
그것이 바로 뱀의 성기라고 한다
음경의 끝이 반으로 짜개져 있어 두개로 되어있고
이를 반음경(半陰莖,hemipenis)이라 하며 둘을 번갈아 가면 삽입하면 며칠을 교미한다고 한다
음경에는 가시 돌기가 많이 나 있어서 쉽게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놈을 잡아다 푹 고아 먹으면 역시 요강이 깨지고 밥상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신기하다
홍어는 상업적 가치가 높은 어종이다.
쉽게 말해 찾는이가 많고 고가에 팔리는 상품이다
전남 서남해안 지방에서는 잔치에 홍어는 빠져서 안될 필수 식자재였다
톡 쏘는 맛이 나도록 삭혀 막걸리를 곁들여 먹는 홍탁(洪濁)이 유명하며
이른 봄에 나는 보리싹과 홍어 내장을 넣어 홍어국을 끓이기도 하며, 찜,회,포, 구이
등으로 먹기도 한다.
요새는 삼합이라 해서 홍어와 삼겹살에 김치를 겻들여 먹는 조합이 인기를 끈다
하지만 홍어가 인구에 회자되는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홍어좇이라는
단어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만만한게 홍어좇이라는 말은 처음에는 전라도 어부들 사이에서 쓰던 속어였으나
이제는 전국적인 유명단어가 되었다
홍어좇이 왜 만만한 지를 알아보자
홍어는 암컷이 육질이 부드럽고 맛있는 반면 수컷은 찔기고 노린내가 나서 당연히
암컷이 가격도 비싸다는 것이다
게다가 수컷은 몸체에 비해 성기가 워낙 크고
가시가 박혀있어 잘못하면 찔리고 어망이 다 칠수 있다 한다
그래서 잡자마자 홍어좇을 잘라버리면 잘린 부위가 오무라들어서
암수를 구분하기 힘들어진다고 하다
그래서 홍어를 잘 모르는 어수룩한 사람에게 암컷으로 팔아 먹는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홍어의 낚시법인데
홍어 암컷을 잡은 후 낚시줄을 연결하고 바다에 넣으면 다시 수컷이
교미를 하게되고 성기가 낀 상태로 잡혀 올라 온다는 것이다
가시가 많은 홍어좇은 잘 빠지지가 않으니까 홍어 좇을 잘라 버리게 된다
그런 후 홍어 암컷에서 좇을 잡아빼고 다시 물속에 넣으면
또 수컷이 달라붙는 이 과정을 반복한다고 한다
그래서 본초강목에는 모양이 연잎을 닮았다 하여 하어(荷魚)라 했고,
음란한 물고기라 해서 해음어(海淫魚)라고도 하였다.
나중에 낚시가 끝날 때 가 되면 한마디로 홍어 암컷은 만신창이가 된다고 한다
아주 큰 홍어의 성기 15센티나 한다고 하니 사람보다 클듯하다
대학 병원 근무할 당시의 일이다
아침 첫번째 수술은 음경암으로 성기를 제거하는 시술이었다
환자분은 60대 초반이었고 잘라내면 목숨에 큰 지장 없는 정도의 암종이었는데
돌연 이 환자분이 수술방 들어가기 직전에 수술을 안 하겠다고 한다
이걸 자르고 사는니 그냥 죽고 말겠다 한다
본인이 싫다 하니 어쩌겠나
몇번 설득했지만 이 분은 결국 끝까지 수술을 받지않았다
옛날 중국 한나라 무제 시절 사마천이라는 학자가 있었는데
괜히 쓸데없이 남의 일에 끼어 왕에게 대들다 죽을 고비를 맞았다
사마천은 파면을 당하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고 사형을 선고받았는데
그 시절 사형제도는 죽임을 당하거나 궁형 중 선택할 수 있었다 한다
중국 고전의 기록에 의하면,
사형(死刑)
궁형(宮刑) 남자는 생식기를 거세하고,
여자는 질을 메꾸어 버려 여자 구실을 할수 없게 하는 형벌
월형(刖刑 )발뒤꿈치를 자르는 형벌
의형(劓刑) 코를 베는 형벌
경형(黥刑) 얼굴·팔뚝 등의 살을 따고 홈을 내어 죄명을 찍어넣는 형벌
이들 5가지 벌을 5형이라 하는데, 이 중 궁형이 사형에 버금가는 극형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궁형을 받느니 죽음을 택하는 것이 당당하다고 생각되었나 보다
그래서 당연히 사마천이 사형을 받아들일 줄로 알았는데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목숨을 구걸하고 궁형을 택했던 것이다
아마 쓰던 역사책 사기를 완성하는 일이 치욕보다는 소중했던 모양이었다
성기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버린 사람도 있고
목숨을 살리기위해 성기를 버린 사람도 있다
그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어릴적 동네 약장수가 생각나네요.
진짜 회충약이 효과가 있는건지?
내 기억속에도 어떤 어린아이 뒷구멍에서 벌레 꺼내던 장면이 생각납니다.